경기도, 기차도 타고 자전거도 타세요

입력 2017-09-18 22:13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기차와 자전거가 만나는 특별한 연천여행이 마련된다.

경기도는 ‘DMZ 자전거투어’ 특별 행사로 친환경 교통수단인 기차와 자전거를 연계한 자전거투어를 연천군 일원에서 오는 11월 4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자전거투어는 ‘열차이용 참가자’와 ‘현장 참가자’로 나뉘어 진행된다. 열차이용 참가자는 수원역, 영등포역, 청량리역에서 자전거 전용객차가 설치된 열차를 이용해 연천역까지 이동하고 현장 참가자는 자전거투어 출발지인 연천 공설운동장으로 직접 오면 된다.

코스는 초급과 중급으로 나뉜다. 초급 코스는 연천역 주변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출발해 차탄천 자전거도로를 따라 수변공원, 신탄리역을 거쳐 고대산까지 18㎞ 코스를 달린다.

중급 코스는 초급코스 18㎞를 거쳐 점심을 먹은 뒤 자전거 종류에 따라 로드와 MTB로 나뉘어 진행된다. 로드는 대광리역, 물바위 유원지, 동막계곡을 지나 연천역까지 총 45㎞를 달리고 MTB는 대광리역, 내산리를 거치는 보개산 주변 임시도로를 달려 동막계곡을 지나 연천역까지 50㎞를 달린다.

참가 신청은 19일부터 10월 27일까지 홈페이지(tour08.co.kr)를 통해 하면 된다. 열차 이용 240명, 현장 참가 100명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