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오지마을 연결, 마을버스 5개 노선 출발∼

입력 2017-09-18 22:10
강원도 춘천시가 다음 달부터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오지마을에 마을버스를 운행한다.

춘천시는 오지마을 주민들의 교통복지 확대를 위해 새로운 형태의 대중교통 서비스인 ‘수요응답형 마을버스’를 10월 16일부터 운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마을버스는 기존 시내버스 노선과는 달리 해당지역 주민들의 교통 수요에 따라 특정 구간을 오가게 된다. 승객이 적어서 운수업체가 운행을 꺼리는 농·산촌 지역을 대상으로 운행한다.

마을버스는 전세버스 업체와 계약을 맺어 운행한다. 운행노선은 남면 한덕리∼강원대병원, 북산면 청평사∼동내면 학곡리, 동내면 학곡리∼홍천군 화촌면 알파카월드, 사북면 지암리 이상원미술관∼남춘천역, 남산면 방하리∼춘천역 등 5개 노선이다. 10월부터 12월까지 1일 3회 안팎으로 왕복 운행한다. 이용요금은 어른·학생 구분 없이 1000원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연계 환승 편의를 위해 시내 외곽을 순회하는 200번 시내버스의 운행 시간도 조정된다”며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에는 운행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