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 “복음으로 협력하는 교단 세워나가자”

입력 2017-09-19 00:00 수정 2017-09-19 00:01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총회장 유관재 목사)는 18일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 휘닉스파크에서 제107차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개회예배에서 직전 총회장 유영식 목사는 ‘침례교다운 침례교(고전 12:12)’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유 목사는 “생활 속에서 복음을 실천하는 것이 바로 침례교”라며 “성경적인 우리의 모습은 성령으로 하나 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반목과 갈등으로 상처받고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복음으로 협력하는 교단으로 세워나가자”고 말했다.

유관재 총회장은 “지난 1년간 헌신했던 임원들과 교단의 부흥과 미래를 위해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음에 감사한다”고 106차 회기를 회고했다.

개회 선언에 이어 시작된 1차 회무에서는 목사 153명 인준, 전도사 175명 인준, 가입교회 79개 인준, 가칭 평화지방회 창립, 국내선교회 기관 정관 인준 등을 만장일치로 처리했다. 19일 총회장 등 임원 선출과 20일 종교인 과세에 대한 설명회 등이 예정돼있다. 또 침례병원 회생 대책, 침례신학대학교 정상화, 동성혼 합법화 반대 결의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된다.

평창=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