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오는 26일부터 전국 만 75세 이상 노인과 생후 6∼59개월 영·유아(1회 접종 대상)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무료접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만 65∼74세 노인도 추석 연휴 뒤인 다음 달 12일부터 무료접종할 수 있다.
올해 국내에 공급된 인플루엔자 백신은 총 2438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량)로 지난해 대비 약 235만 도즈 늘었다. 무료접종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질본은 대한노인회와 함께 전국 노인회지부·경로당 6만5000여곳에서 연령별 무료접종 일정을 안내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수칙, 접종 전후 주의사항을 당부하는 캠페인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질본은 “예방접종을 한 뒤 반드시 20∼30분간 접종기관에서 이상반응을 관찰하고 귀가해야 한다”며 “접종 당일에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고 접종 후 2∼3일간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75세 이상 노인 26일부터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
입력 2017-09-18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