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후보 인준 찬성’ 53.3%

입력 2017-09-19 05:01

응답자 절반 이상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국회 인준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성인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 김 후보자 국회 인준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3.3%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반대 의견은 28.7%로 찬성 응답의 절반 수준이다.

지지 정당별로 답변이 엇갈렸다.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찬성률은 79.6%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4.2%, 바른정당 지지층은 28.4%로 나타났다. 캐스팅 보트인 국민의당 지지층은 인준 반대(50.5%)가 찬성(40.1%)보다 많았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성인남녀 2542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 포인트)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67.1%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2.0% 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북한 미사일 도발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 국회 부결,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낙마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7% 포인트 증가한 18.4%로 조사됐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