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작은 실천] “개혁된 삶으로 좋은 교인 되겠습니다”

입력 2017-09-19 00:00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 주최로 당진실내체육관에서 17일 열린 100만 전도운동 전진대회에서 교인들이 각자의 다짐을 ‘나부터 보드’에 쓴 뒤 환하게 웃고 있다.

‘나부터 작은 실천 캠페인’이 한국교회와 사회로 확산하는 가운데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 산하 교회 교인들이 “나부터 좋은 교인이 되겠다”며 캠페인에 동참했다.

충남 당진 당진실내체육관에서 17일 오후 열린 ‘기감 충청연회 100만 전도운동 전진대회’에 참석한 3000여명은 A4 크기의 ‘나부터 보드’에 각자 실천과제를 적은 뒤 큰 소리로 외치며 다짐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기감 총회가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전도운동에 참여한 충청연회 교인들은 대부분 전도에 대한 다짐을 적었다. 당진감리교회 오순분 권사는 “나부터 전도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오 권사는 “기감이 100만명의 교인을 전도하자는 운동을 하고 있는데 오늘 기도하면서 나부터 전도하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당진 거산감리교회 이길환 권사는 ‘나부터 개혁된 삶을 살겠다’고 적은 뒤 “나의 개혁 없이는 전도도, 기도도, 거룩한 인생도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진대회 대회장을 맡은 충청연회 유영완 감독도 “나부터 변화되겠다”고 썼다. 유 감독은 “지금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매 순간 새롭게 변화하자는 뜻을 담았다”면서 “충청연회가 변화를 통해 더욱 성숙하고 전도에 힘쓰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사를 한 김홍장 당진시장도 ‘솔선수범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나부터 캠페인의 취지가 결국 솔선수범에 있다고 본다”면서 “솔선수범을 실천해 좋은 당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감 총회의 100만 전도운동은 전명구 감독회장의 역점사업으로, 이를 통해 전국 감리교회와 교인들이 전도와 부흥운동에 힘쓰고 있다. 전 감독회장은 전진대회에 앞서 드린 예배의 설교에서 “기감이 진행하는 100만 전도운동은 절망의 시대에 희망을 주는 운동이 될 것”이라며 “낙심한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민족 복음화와 북한 복음화에 기여하자”고 권면했다.

당진=글·사진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