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지방흡입 신기술 ‘MAIL’ 개발

입력 2017-09-19 05:02

암의 진단 및 치료계획 수립뿐 아니라 개인 맞춤 비만 치료와 지방흡입 수술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365mc네트웍스는 한국MS와 함께 인공지능 지방흡입 신기술 ‘모션 캡처 애드 아티피셜 인텔리전스 어시스티드’(MAIL)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MAIL시스템은 순전히 집도 의사의 촉감에 의존해야 하는 기존 지방흡입술의 모든 과정을 정량화해 안전성을 극대화시킨 신의료기술이다.

365mc는 이를 위해 한국전자부품연구원(KETI)과 손잡고 수술 동작을 디지털화하는 데 필요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개발, 지방흡입술 관련 빅데이터를 축적했다. 한국MS 측은 여기에 자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를 활용, AI알고리즘을 접목시켰다.

김남철(사진) 365mc대표원장협의회장은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집도의의 수술 동작을 디지털 데이터로 기록, 잘된 수술과 그렇지 않은 수술의 차이점을 분석해낼 수 있고 부작용 및 후유증을 극소화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수술 후 경과도 즉시 예측할 수 있다. 덩달아 환자들의 수술 만족도는 크게 향상된다.

365mc네트웍스는 한국MS와 공동으로 MAIL시스템을 세계 각국 지방흡입술 시술 병·의원에 적극 수출할 계획이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