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고객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연비 조작 사건으로 국내에서 전 차종 판매가 중단되며 큰 타격을 입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추후 판매 정상화 시점에 대비한 서비스 네트워크 재정비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울산 부산 구리(경기) 포항(경북) 등 4개 지역에 서비스센터를 신규 또는 추가 개설하고 기존 서초 서비스센터를 서울 서초동에서 양재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장기 관점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운영 중인 공식 서비스센터는 34곳이다.
지난 2월부터는 모든 폭스바겐 소유주에게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만원 상당 바우처를 지급하는 ‘위 케어(We car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고객이 전국 어느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더라도 폭스바겐 공식 서비스센터라면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더욱 친절한 응대와 고객 존중으로 모든 서비스에서 행복의 질을 높여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공식 딜러사들은 판매 중단으로 비어있는 전시장을 다양한 사회공헌(CSR) 활동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마이스터모터스는 지난달 12∼13일 평화나비 네트워크가 주최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프로젝트 ‘지금=당신X나비’ 전시회를 위해 폭스바겐 마포신촌 전시장을 제공했다. 지난 7월에는 클라쎄오토가 방배 전시장에서 ‘수묵이 전하는 조용한 에너지, 김인수 展(전)’을 통해 5번째 전시 공간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유카로오토모빌은 지난 7월 부산국악원이 기획한 관광공연 ‘왕비의 잔치’를 후원했다. 강창욱 기자
폭스바겐, 서비스 네트워크 정비·사회공헌 주력
입력 2017-09-18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