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연휴 버스·지하철 막차 연장 운행 안 한다

입력 2017-09-17 22:43
서울시가 명절 때마다 실시하던 버스와 지하철의 막차 연장운행을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는 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는 “70% 이상의 귀경수요가 추석 당일부터 3일 동안 집중됐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역대 최장인 10일간의 추석 연휴로 귀경객이 분산돼 같은 기간 귀경수요가 50%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시는 이어 “2014년부터 실시된 대체휴일제로 명절연휴가 길어졌고 대중교통 운수종사자의 휴식권도 고려할 시점이 됐다”면서 “막차 연장시 투입비용 대비 실제 이용객 등 효과분석을 거쳐 장기 연휴시 막차 연장운행을 계속 실시할 것인지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기간 귀경시간이 늦는 경우엔 심야 올빼미 버스(9개 노선 70대)와 심야 전용택시(2580대)를 이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28일부터 10월 9일까지 서울시교통정보센터 및 서울고속도로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시내 8곳의 도시고속도로 소통 예보를 제공한다.

김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