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초미세먼지 노출 OECD 국가 중 1위

입력 2017-09-17 18:37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초미세먼지(PM2.5)에 가장 많이 노출된 국가로 조사됐다. OECD가 17일 공개한 ‘초미세먼지 노출도’를 보면 한국은 2015년 기준으로 ㎥당 32.0㎍로 나타났다. OECD 평균 13.7㎍의 배가 넘는 수치다. 한국은 1998∼2015년 진행된 17차례 조사에서 12번이나 1위를 차지했다. 초미세먼지 노출도는 실외 공기 1㎥에 존재하는 초미세먼지 노출량을 뜻한다.

국내 1위는 충남 서산으로 38.4㎍으로 조사됐다. 2위는 평택 37.9㎍, 3위는 아산 37.8㎍ 순이었다. 서울과 인천은 각각 35.0㎍으로 11위였다. 초미세먼지 노출도 상위 15위 가운데 충남권 도시들이 6곳이나 차지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