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전사장·조 지멘스 회장 “4차 산업혁명 기술개발 협력”

입력 2017-09-15 18:41

조환익(오른쪽) 한국전력 사장은 1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조 케저 독일 지멘스그룹 회장을 만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고 합의했다. 지멘스는 디지털 기술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전기전자 기업이다.

조 사장은 “앞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마트 가전과 에너지 사물인터넷(IoT)이 연계된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며 “전력사업도 이에 맞게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자사의 전력설비 운영능력 및 축적된 전력 빅데이터와 지멘스의 디지털 및 제조분야 역량을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며 “전국 주요 28개소 발전·변전소에서 사용되는 전력계통 감시 시스템에 지멘스 프로그램을 접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오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