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시 130:6)
“My soul waits for the Lord more than watchmen wait for the morning, more than watchmen wait for the morning.”(Psalms 130:6)
올지 안 올지 모르는 이를 기다릴 때 우리는 기다림 반 설렘 반으로 기다림의 시간을 채웁니다. 그러면서도 혹시 모를 만약을 위해 약간의 마음은 비워둡니다. 상처받지 않으려고 말입니다. 하지만 파수꾼은 반드시 찾아오는 아침을 숱한 세월의 경험으로 확신하기 때문에 혹시 모를 만약을 염두에 두지 않습니다. 오직 자신의 인내에 집중할 뿐입니다. 성도는 역사의 시작이자 완성이요 중심이신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신부입니다. 주님은 풍파 많은 인류 역사 속에 충만한 신실하심으로 약속과 성취의 선명한 발자취를 남겨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뵈려는 우리는 더욱 간절함으로 기다릴 뿐입니다. 아침은 안 와도 주님은 오십니다.
이호진 목사(김제 주평교회)
오늘의 QT (2017.9.16)
입력 2017-09-16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