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가그린’, 타르색소 첨가 않은 신제품 주목

입력 2017-09-17 21:05

동아제약 ‘가그린’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새로운 콘셉트로 탈바꿈한 TV광고를 비롯해 젊은 층을 겨냥한 신제품 출시 그리고 소비자가 가그린을 직접 경험 할 수 있는 체험 마케팅 등을 통해 가그린 브랜드에 대한 친근감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최근 배우 박보영을 모델로 가그린의 새 TV광고를 선보였다. 과거 가그린 광고에서는 가그린이 입냄새 제거뿐 아니라 충치 원인균을 제거해 충치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면, 이번 광고는 타르색소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광고는 투명한 가그린을 사용하는 박보영의 모습을 통해 ‘가그린은 색소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타르색소 무첨가로 투명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타르색소는 인공적으로 색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첨가제다. 가그린은 일찍이 타르색소에 민감해 하는 소비자를 생각해 타르색소를 넣지 않아 색깔이 없다. 간혹 가그린이 색깔이 있다고 오인하는 이유는 용기 때문이다. 또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젊은 소비자를 겨냥해 최근 동아제약은 상쾌한 라임향을 함유한 ‘가그린 라임’을 선보였다.

가그린 라임은 동아제약이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구강청결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젊은 층에게서 선호도가 높았던 라임향을 반영한 제품이다. 주 타깃층인 2030 여성을 위해 가방이나 파우치 안에 넣어 다니기 좋은 100ml 소용량부터 자동차나 사무실 등에 두고 쓸 수 있는 380ml, 750ml 대용량까지 다양하게 출시했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가그린 볼바람 이벤트’를 실시했다. 올해 동아제약은 매월 19일을 ‘가그린 Day(데이)’로 정했다. 19일이 가그린 데이인 이유는 하나를 뜻하는 숫자1과 구강청결제의 구강을 뜻하는 한자 입 구(口), 숫자 9가 발음이 똑같기 때문이다.

조민규 쿠키뉴스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