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 9호선 3단계 구간이 내년 10월에 개통된다.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강동구 둔촌동 보훈병원까지 8개 역으로 구성된 9.2㎞ 구간이다. 3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강동에서 김포공항까지 50분 내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의 터널과 선로, 정거장 공사를 끝내고 지하철 변전소에 전력을 공급받기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동차와 전기실에 전기를 공급하는 변전소가 가동됨으로써 전동차 시험운전과 통신 시스템 점검 등 개통 막바지 점검이 가능해졌다.
시 관계자는 “현재 공정률은 85% 정도이고 조명이나 편의시설도 올해 안에 설치될 예정”이라며 “이후 전동차 시험운전 등을 거쳐 내년 10월에 개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09년 7월 1단계 구간(개화∼신논현), 2015년 3월 2단계 구간(신논현∼종합운동장) 개통에 이어 내년 10월 3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총연장 39.2㎞에 이르는 9호선의 전체 윤곽이 갖춰진다.
9호선 3단계 구간에는 태양광발전 설비와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설비, 회생전력저장시스템 등을 적용해 연간 전기요금 4억원을 절감할 수 있게 했다.
이택현 기자
9호선 3단계 구간 내년 10월 개통… 종합운동장∼보훈병원 9.2㎞
입력 2017-09-14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