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방침에 반발했던 ‘전방(옛 전남방직)’이 결국 한국경영자총협회를 탈퇴했다. 경총 관계자는 14일 “지난달 30일자로 전방이 경총에서 탈퇴 처리됐다”고 밝혔다.
전방은 최저임금 인상 영향으로 전국 섬유공장 6곳 중 3곳을 폐쇄하고 직원 600여명을 해고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같은 구조조정 방침은 최근 3년 연속 적자에 따른 것으로 최저임금 인상 이전부터 계획돼 있었기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과 경총 탈퇴가 무관하다는 주장도 있다. 전방 창업주인 김용주 전 회장은 1970년 경총 초대 회장에 선출됐고, 아들인 김창성 전방 명예회장도 경총 회장을 거쳐 고문을 맡고 있다.
[경제 브리핑] 최저임금 인상 방침 반발 ‘전방’ 결국 경총 탈퇴
입력 2017-09-14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