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국내 최초로 원도심에 30만㎡ 이상 규모의 ‘스마트 시티’를 조성하기로 한 가운데 인천대학교가 ‘스마트 시티 연구소(Energy Excellence Smart City Lab)’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대는 14일 세계 스마트 시티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인천시, 포스코건설, 지멘스 등과 ‘원도심 스마트 시티(캠퍼스) 구축 산·학·관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및 인프라 구축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지멘스와 세계 최고 수준의 송도국제도시 개발 및 스마트 건설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 시티 연구소를 운영한다. 이 연구소에서는 스마트 시티·스마트 캠퍼스 관련 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인천시의 원도심 스마트 시티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인천대는 우선 지멘스와 함께 인천대 송도캠퍼스의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시작한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4차산업의 상징적 인물인 조 케저 회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를 주게 돼 영광”이라며 “인천대 스마트 캠퍼스가 스마트 시티의 롤모델로 세계에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대 ‘스마트 시티 연구소’ 설치
입력 2017-09-14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