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국제협력·분쟁해결 분야 싱크탱크인 아틀랜틱 카운슬이 수여하는 ‘2017 세계시민상(Global Citizen Awards)’ 수상자로 선정됐다.
청와대는 14일 문 대통령이 아틀랜틱 카운슬 홈페이지에 수상자로 등재돼 오는 1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해 세계시민상을 수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8∼22일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촛불혁명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께 드리는 것이라고 본다”며 “국민께 감사드리고 영광을 돌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상은 대서양 연안 국가들의 관계 증진에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개인들에게 주어진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도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방미 기간 유엔총회 외에 다양한 행사에 참석한다. 18일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면담, 19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접견, 20일 뉴욕금융경제인 오찬 간담회 등이 예정돼 있다. 미국 이탈리아 등 5∼6개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도 예정돼 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文 대통령 ‘2017 세계시민상’ 받는다
입력 2017-09-14 18:06 수정 2017-09-14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