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상반기 11개 부동산신탁회사의 순이익이 242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5.1%나 증가한 수치다. 금감원은 저금리 기조와 주택 분양시장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업체별로 한국토지신탁(606억원), 한국자산신탁(530억원), 코람코자산신탁(223억원) 등 11곳 모두 흑자를 냈다. 올해 6월 말 현재 부동산신탁회사의 총자산은 3조2389억원으로 지난해 말(2조7738억원)보다 16.8% 증가했다. 금감원은 “부동산신탁회사의 차입형 토지신탁 보수가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어 향후 금융시장 상황 및 부동산 경기 변동 시 수익성 악화 등 리스크가 증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브리핑] 부동산신탁회사 상반기 순이익 2425억 ‘사상 최대’
입력 2017-09-14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