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성장학회 ‘나눔과 섬김’ 20년… 재단운영 롤모델 제시

입력 2017-09-13 19:38 수정 2017-09-13 21:14
석성장학회 조용근 회장과 유영혜 이사장,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왼쪽부터)이 13일 대구 중구 신암동 한국장학재단에서 교육부 장관 표창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석성장학회 제공

(재)석성장학회(회장 조용근)는 20여년간 국민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장학재단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 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표창장은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대신하여 안양옥(전국장학재단협의회 회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전달했다.

조용근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오늘 받은 상은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더 열심히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면서 “이 모든 기쁨과 영광을 반려자이자 석성장학회 이사장인 유영혜 여사께 바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의 선친이 남긴 유산 5000만원을 기반으로 1994년 발족된 석성장학회는 2001년 재단법인으로 설립돼 지금까지 국세공무원의 자녀와 다문화·탈북자 가정의 자녀 등 2000여명의 중·고·대학생들에게 18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현재 30억원 상당의 현금과 2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석성장학회는 미얀마에 ‘사랑의 학교’를 지어주는 등 해외교육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