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40일 대장정… 18개국 4000여 작품 출품

입력 2017-09-13 21:20
2017청주공예비엔날레가 13일 개장식을 갖고 4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승훈 청주시장(왼쪽부터) 등 관계자들이 전시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 제공

1999년 시작돼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청주공예비엔날레가 13일 개장식을 갖고 4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올해 비엔날레는 ‘Hands+ 품다’를 주제로 옛 청주 연초제조창에서 다음 달 22일까지 40일간 펼쳐진다. 18개국 78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40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기획전에서는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등 8개국 작가 49명이 만든 작품 669점을 감상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미디어 아트와 공예의 융합 작품들이 선보이는데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담고 있는 전시로 평가된다.

비엔날레 세계관에서는 독일과 몽골, 스위스. 영국, 이탈리아, 일본, 핀란드, 싱가포르 등 9개 국가의 공예 작품 497점이 전시된다. 참여 작가만도 232명에 달한다.

공예품 전시·판매가 이뤄지는 공예페어와 아트페어도 준비돼 있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다수의 작품을 통해 지역의 공예와 문화예술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준 높은 전시와 교육, 학술, 페어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