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식자재 보관에 특화된 신개념 김치냉장고 ‘김치플러스’를 13일 출시했다. 김치는 물론이고 감자·고구마나 바나나까지 보관할 수 있다.
김치플러스는 2011년 삼성전자가 선보였던 ‘지펠아삭’을 대신할 새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브랜드다.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해 출시됐다. 김치 보관량은 감소한 대신 다른 다양한 식품을 전문적으로 보관할 냉장고가 필요하다는 수요를 반영했다.
김장철처럼 김치 보관량이 많은 시기엔 ‘풀 메탈쿨링’ 기능으로 ±0.3도 이내 오차범위의 온도를 유지해 땅속 같은 환경에서 김치맛을 유지하도록 했다. 김치 보관량이 적은 계절에는 바나나·키위 등 냉장고 보관이 어려운 열대과일이나 감자·고구마 등 뿌리채소까지 최적의 상태로 보관하는 용도로 쓸 수 있다. 김치냉장고 활용도를 1년 내내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식재료를 각각 다른 공간에 보관해야 했지만 하나의 공간에서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보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486, 584ℓ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됐고 출고가는 249만∼599만원이다.
글=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사진=김지훈 기자
김장철엔 땅속같이, 열대과일·감자 보관도 척척… 삼성 새 프리미엄 냉장고 출시
입력 2017-09-13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