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통무술의 화려한 액션과 짜릿함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유네스코(UNESCO) 공식후원 세계 유일 무술 관련 축제인 ‘2017충주세계무술축제’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충북 충주시에서 ‘충주, 세계를 품다’란 주제로 개최된다.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우리나라 전통무술인 택견의 세계화를 위해 1998년 처음 시작돼 20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세계 전통무술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중원문화의 발상지인 충주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이자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택견의 본고장이다.
이번 축제에는 세계무술연맹 소속단체를 비롯한 39개국, 55개 무술팀들이 참여한다. 펜칵실랏(인도네시아) 등 이색적인 세계무술대회는 물론 국제무예연무대회, 세계키즈무예마스터십, 로드FC 등 박진감 넘치는 대회와 특공무술 체험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국제무예연무대회는 총상금 5000만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두고 4개 부문(무기, 맨손, 단체, 트릭킹) 7개 종목에 걸쳐 화려한 연무경쟁을 펼친다. 2015년에 개최된 지난 대회에는 17개국 119팀이 참가했다.
관람객들을 위한 흥미진진한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23일 세계무술공원 메인무대에서는 오후 5시부터 충주 출신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케이지 위의 낙무아이(무에타이 선수)’, 장익환이 출전하는 ‘로드FC YOUNG GUNS 36’, 오후 8시부터는 유도 국가대표 출신 암바왕 ‘윤동식’의 복귀전이 펼쳐질 ‘로드FC 42’가 진행된다. 입장료는 1만원이지만 축제장 내 충주농특산품 판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교환권이 주어진다.
축제기간에는 축제장에서 출발해 중앙탑, 탄금대, 충주고구려비 등을 돌아볼 수 있는 ‘충주문화유적투어’가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artialarts.or.kr)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충주세계무술축제’ 즐길 준비됐나요
입력 2017-09-13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