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대박 예감

입력 2017-09-12 21:20
12일 오후 KTX 오송역에서 열린 ‘2017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 참가한 이시종 충북도지사(왼쪽 첫 번째)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왼쪽 두 번째)이 엑스포 참가기업의 화장품을 발라보고 있다. 충북도 제공

2017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이하 엑스포)가 12일 KTX 오송역에서 개막식을 갖고 5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로 4번째인 이번 엑스포는 수출과 상담회를 통해 참여기업들의 국내외 시장 개척과 판로 확보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행사로 치러진다. 205개의 화장품·뷰티기업이 참여하고 40개국 1000여명의 바이어들이 수출 상담을 한다. 올해 엑스포는 화장품 기업의 세계화를 위한 B2B(기업과 기업간 거래) 중심으로 진행된다.

엑스포는 기업홍보와 B2B 정보교류, 무역 상담을 진행하는 기업관과 다양한 중소기업의 기능성 화장품을 선보이는 판매중심의 마켓관, 수출상담회를 운영하는 비즈니스관으로 운영된다. 글로벌 바이오 코스메틱 컨퍼런스, 과학기술 여성 리더스포럼, 코스메틱 콘서트, 충북도지사배 미용기술경연대회도 열려 화장품 산업의 최근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은 엑스포 기간에 오송역에서 철도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찾아가는 철도박물관을 운영한다.

이날 충북 오송에 본사를 둔 ㈜H&B9과 인도네시아 레젤그룹은 30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청주에 본사를 둔 숲코스메틱도 중국 산동성 소재 유미무역과 10억원의 화장품 수출계약 MOU를 체결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엑스포에 참여한 기업들이 K-뷰티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고 대한민국 수출을 견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