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발생한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의 폭발사고는 방폭등에 설치된 램프의 고온에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STX조선해양 건조선박 폭발사고 수사본부는 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폭발원인을 조사한 결과 “RO(잔유보관) 탱크 내부에서 폭발과 관련된 가스는 도장용 스프레이건에서 분사된 유기용제류의 유증기이고 점화원은 방폭등에 설치된 램프의 고온표면으로 추정된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지난 9일 STX조선해양 사무실 5곳을 추가 압수수색하고 STX조선해양 조모(55) 씨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이로써 이번 폭발사고와 관련해 총 16명이 입건됐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지난달 STX조선해양 사고 유증기 폭발이 원인
입력 2017-09-12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