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새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반대 의사를 재확인했다.
중국 외교부는 12일 홈페이지에 올린 겅솽 대변인 명의의 기자 문답에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다시 핵실험을 해 안보리 결의를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중국은 안보리의 필요한 조치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한국과 미국에 대해 “한반도 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중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하는 것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드 배치를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베이징=노석철 특파원
中 ‘제재’ 환영… “韓 사드 반대” 재확인
입력 2017-09-12 18:26 수정 2017-09-12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