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 초기 사료 120점 한눈에

입력 2017-09-15 00:06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관장 한동인 장로)은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이천시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제14회 종교개혁과 한국교회 기획전’(사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 설립자인 향산 한영제 장로가 일생 동안 수집한 한국 기독교 초기 사료 120점이 전시된다. 이들 사료는 ‘성경’ ‘공교육’ ‘여성 권익 신장’ ‘디아코니아’ ‘예배’ 등을 주제로 소개된다. 박물관이 최초로 공개하는 사료도 다수 포함돼 있다. 클라크 선교사가 1932년 출판한 ‘교회사회사업’과 평양신학교가 1942년 펴낸 ‘제1회 여자전도사강습회 교안’, 1933년 출판된 ‘유년만국주일공과’ 등이 공개된다.

한동인 관장은 “종교개혁과 한국교회 기획전은 기적 같은 부흥을 이룬 한국교회의 원천이 소개되는 자리”라며 “많은 교인이 부흥의 감격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