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양천구 목동에 특수학교를 지으려다 무산돼 강서구 공진초 터가 대체 부지가 됐다’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주장에 시교육청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시교육청은 11일 반박자료를 내고 “양천구에 특수학교 설립계획을 수립하거나 설립을 추진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강서지역 내 열악한 특수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특수학교(서진학교)는 2013년 11월부터 공진초 터를 학교 설립 예정지로 선정해 추진했다”며 “2011∼2012년 강서구나 양천구에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교육청이 양천구 목동에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장애인 특수학교를 지으려 노력했는데 지역주민과 정치인들의 반대에 부딪혀 성사시키지 못했다”며 “대안지가 공진초 자리가 됐다”고 주장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서울시교육청, “양천구 특수학교 설립 추진한 적 없어”
입력 2017-09-11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