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가 인더스트리4.0 시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최초로 기업과 함께 교육과정을 만들어 교육 인턴십·취업 시스템을 운영한다.
울산대는 오는 28일 현대중공업과 ‘DT(Digital Transformation) 인력양성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DT는 4차 산업혁명보다 구체적인 개념으로 기업이 디지털과 물리적 요소들을 통합해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고 산업에 새로운 방향을 정립하는 전략이다.
울산대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등 DT 코어 기술과 ERP(전사적 자원관리), SCM(공급망 관리) 등 IT 기술을 중점 교육한다.
인더스트리4.0에 관심 있는 인문·사회 모든 전공 학생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울산대는 이번 겨울방학부터 매학기 50명 정원의 인력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개월간 인턴십을 거치며 우수 인재는 현대중공업 7개 사업장 등에 자동 취업된다.
조홍래 울산대 산학협력부총장은 “제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내 최초의 인력양성 전략”이라며 “취업까지 연계하는 최초의 시도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교육에 매진해 산업도시 울산의 취업 생태계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대 국내 첫 교육 인턴십·취업 시스템 운영
입력 2017-09-11 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