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30개 부실 저축은행DB 홈페이지에 공개

입력 2017-09-11 17:34
예금보험공사는 2011년 이후 부실화된 30개 저축은행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반 연구자에게도 전면 공개해 금융회사 부실 예방에 참고할 수 있는 실증분석 등의 연구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이번에 공개되는 부실 저축은행 DB는 ‘경영일반’ ‘재무현황’ ‘각종 원장’ ‘기타DB’로 구성돼 있다. 부실 저축은행 DB 이용을 원하는 이는 예보 홈페이지의 정보공개청구시스템에서 정보공개청구서를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DB에는 2011년 1월 영업정지된 삼화저축은행부터 2015년 1월 영업정지된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의 경영현황, 재무현황과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일일마감자료 등을 담은 원장이 포함돼 있다. 경영일반, 재무현황, 기타DB는 예보가 마련한 표준 데이터 양식의 전자문서로 제공한다. 이메일로 받거나 직접 수령할 수 있다. 원장 DB는 대용량 자료로 일괄 제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연구목적 등의 사전협의 후 예보 방문을 통해 가공된 자료를 직접 받을 수 있다. 예보는 수요가 많은 DB 및 주요 경영비율 등은 연구자들이 바로 자료를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할 예정이다. 그 밖의 적극적인 연구 지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