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 규모 200조… 10년새 갑절

입력 2017-09-10 18:12
식품·외식산업 규모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10년 전보다 배 이상 늘었다. 전체 종사자는 220만명을 넘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가 10일 발표한 ‘2017년 식품산업 주요 통계’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식품·외식산업 규모는 192조원이다. 2005년 89조9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연평균 7.9%씩 성장했다.

특히 외식산업 성장세가 가파르다. 외식산업 규모는 2015년 기준 108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 대에 진입했다. 2005년(46조3000억원) 이후 연평균 8.9%씩 성장했다. 1인 가구와 외식산업 프랜차이즈의 꾸준한 증가 영향이다.

식품산업 역시 연평균 6.8%씩 성장하며 2015년 기준 83조9000억원 규모로 올라섰다. 이 기간 매출액 1조원 이상 식품 기업은 4곳에서 2015년 기준 19곳으로 늘어났다.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종사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15년 기준 식품·외식산업 종사자는 각각 33만명, 195만명으로 모두 228만명에 달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25.6% 늘어난 수치다.

세종=신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