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지난 8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차기 총무 선거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가 추천한 이홍정(사진) 목사가 단독 입후보했다고 10일 밝혔다.
NCCK 인선위원회는 11일 오전 모임을 갖고 이 목사가 제출한 서류를 검토한 뒤 내달 19일 열리는 NCCK 실행위원회에서 차기 총무를 선출한다.
이 목사가 총무로 선출되면 오는 11월 20일 예정된 NCCK 정기 총회에서 인준 절차를 거친 뒤 4년 임기를 시작한다. 이변이 없는 한 단독 출마한 이 목사가 차기 총무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 목사는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국장과 필리핀 아태장신대 총장, 예장통합 총회 기획국장과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북한대학원대학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앞서 지난 6월 예장통합 총회 교회연합사업위원회는 이 목사를 NCCK 총무 후보로 추천했다.
이 목사가 총무로 당선될 경우, 교계 연합사업 등에 있어서의 NCCK 위상 강화를 비롯해 침체에 빠진 남북관계 및 남북 교회 간 교류 활성화에도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NCCK 차기 총무 후보에 이홍정 목사
입력 2017-09-11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