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Wise컨설팅, 中企에 맞춤형 자문 서비스

입력 2017-09-10 18:17
7년째 중소기업을 운영 중인 박모씨는 웹툰 작가다. 인터넷에 자신이 그린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 작품 집필에 집중해 오던 박씨에게 고민이 생겼다.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세금도 부담스러워졌다. 박씨는 거래 중이던 KB국민은행 지점에 이 문제를 상담했고, ‘KB Wise컨설팅’ 팀이 박씨의 회사를 찾았다. KB Wise 컨설팅팀은 ‘신성장동력 대상기술’ 항목에 만화·웹툰 콘텐츠 제작기술이 추가된 점을 안내했다. 또 중소기업은 만화·웹툰 콘텐츠 관련 연구비 30%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알려줬다. 박씨는 적합한 세제혜택을 파악한 뒤 다시 작업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은 ‘KB Wise컨설팅’으로 경영컨설팅과 기업승계컨설팅 등의 맞춤형 자문서비스를 기업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영컨설팅에는 재무 및 세무리스크 진단, 회계감사 사전준비, 인사·성과평가, 원가구조분석, 기업공개(IPO) 요건 검토, 내부통제컨설팅 등이 포함된다.

KB Wise컨설팅 팀은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 컨설턴트로 구성된다. 은행을 방문하기 힘든 중소기업 관계자를 위해 직접 회사를 방문해 맞춤형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의 컨설팅 요청내용을 확인하면 전담팀을 꾸려 1∼2주에 걸쳐 경영진 심층면담과 자료분석으로 기업을 진단한다. 진단 결과 나온 회사의 문제점에 대한 맞춤형 해결책도 제공한다.

승계준비도 돕는다. 경영에만 치중한 중소기업 창업주에게 세법에 의한 주식가치 평가, 승계방법과 시기별 시나리오 분석, 기업구조 개선 및 사업양수도 검토 등 원활한 가업승계전략을 제공한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