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선정하는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50’에 자사가 포함됐다고 8일 밝혔다.
포천의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은 사회·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사업성과, 혁신성 등을 평가해 매년 50개 기업이 선정된다. 올해는 CJ가 38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JP모건(1위) 애플(3위) 월마트(7위)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기업은 7곳이 포함됐고, 국내 기업에선 CJ가 유일하다.
포천은 “CJ그룹은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를 통해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인 빈곤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 1000여개의 일자리가 제공됐으며 월급여도 공공부문 시간제 일자리에 비해 180% 많았다”며 “CJ그룹이 실버택배 모델을 더욱 확대해 발달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CJ대한통운은 2013년 보건복지부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노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CJ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50’에
입력 2017-09-08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