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대세 저스틴 토머스 한국 온다

입력 2017-09-07 18:23
사진=AP 뉴시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5승으로 최다승을 기록 중인 저스틴 토머스(24·사진·미국)가 10월 국내 팬들과 만난다.

다음 달 19∼22일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PGA 투어 CJ컵@나인브릿지(제주 클럽나인브릿지) 조직위원회는 7일 참가 선수 1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토머스다.

토머스는 지난 1월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꿈의 59타를 쳐 역대 일곱 번째 50대 타수를 기록했다. 또 같은 대회에서 36홀 최저타(123타), 54홀 최저타 타이(188타)를 기록했고 72홀 최저타 신기록(253타)까지 세우며 우승했다. 6월 열린 US오픈 3라운드에서는 9언더파로 US오픈 단일 라운드 최다 언더파 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엔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며 주가를 올렸다. 지난 5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선 랭킹포인트 8.0771점으로 6위에서 두 계단 오른 4위를 마크했다. 토머스는 CJ그룹을 통해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PGA 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하게 되고, 더욱이 대회가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열려 기대감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엔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와 2013년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이상 호주), 이번 시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22), 폴 케이시(영국) 등 유명 스타들이 출전한다. 현재까지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와 올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황중곤(25) 등이 출전을 확정했다. 김시우가 토머스와 벌일 한·미 영건 자존심 대결은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