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주변지역이 대규모 복합공간 ‘웰컴 시티(Welcome City)’로 개발된다. 제주도는 공항 주변 도두·용담2·연동 지역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고시하고, ‘제주공항 주변지역 개발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제주공항 주변지역 개발 브랜드로 ‘웰컴시티’, 비전으로는 ‘모두가 환영받는 제주 관문도시’가 제시됐다. ‘웰컴 시티’ 조성에는 최고급 주거·리조트 시설, 초고층 오피스 건물, 대형 쇼핑몰, 멀티숍, 디너이너 숍, K-뷰티 거리 등 다양한 시설이 검토되고 있다. 또 공항 인근 제성·신성·다호·명신·월성마을 일대(1.6㎢)는 주거·쇼핑·교통·문화시설 등을 유치해 관문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용역 결과는 오는 12월 중간보고회와 내년 2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최종 발표된다.
도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끝나는 대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개발행위 제한지역으로 고시된 연동·용담2·도두동 164만㎡(약 50만평) 일대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제주공항 남측 구역에 새로운 대규모 택지가 들어서게 된다.
제주=주미령 기자
제주공항 주변 ‘웰컴 시티’로 개발
입력 2017-09-07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