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안산 생명사랑 걷기 축제

입력 2017-09-08 00:03

경기도 안산시 꿈의교회(김학중 목사)와 사회복지법인 굿프랜드복지재단이 오는 17일 오후 2시 안산호수공원에서 ‘제1회 안산 생명사랑 걷기축제’를 연다. 꿈의교회는 6일 기자회견(사진)을 통해 “OECD 국가 가운데 자살률이 가장 높은 한국 현실에 경각심을 주는 동시에 생명존중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걷기 행사를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주최 측은 걷기대회와 함께 가수 신형원, 강우진, 산이(SAN E) 등이 참여하는 콘서트도 진행한다. 콘서트 사회는 배우 김정화씨가 맡는다.

이번 행사에는 꿈의교회 교인과 안산시민 등 1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체험 부스와 자살예방을 홍보하는 부스도 마련된다. 당일 행사 현장에서는 모금도 진행되는데, 주최 측은 안산의 청소년 상담센터 등 2곳에 전액 기부키로 했다.

김학중 목사는 “아픔이 많은 안산에서 목회하면서 교회가 생명존중의 가치를 어떻게 지키고 확산해야 하는지 고민했다”면서 “남녀노소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걷기’를 통해 지역의 아픔을 치유하고 생명존중 문화가 넘쳐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