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286장(통 21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욥기 1장 8절
말씀 : 부교역자 시절 장애인들이 운영하는 사업체에서 예배를 인도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휠체어를 탄 한 청년이 다가와 “나중에 장애인을 위한 목회자가 되겠다”고 고백했습니다.
20년 지난 지금, 그는 전국 규모의 장애인 단체 총책임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비록 하반신은 쓰지 못했지만 누구보다도 뜨거운 믿음을 보신 주님께서 그를 쓰시고 계신 겁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축복하시는 성도에 대해 살펴봅시다.
첫째,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사는 성도입니다.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욥 1:8) 하나님께서 욥을 칭찬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의’를 행하는 자였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날도 의롭게 사는 성도들을 인정하시고 드러내시고 축복하십니다.
둘째, 하나님 일에 꼭 필요한 일꾼을 인정하시고 축복하십니다. 빌레몬서 1장 11∼12절을 보면 사도 바울은 오네시모를 자신의 사역에 유익하며, 심복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주님의 몸 된 교회와 복음전파를 위해 꼭 필요한 일꾼들을 찾으시고 부르십니다.
셋째, 지도자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성도입니다. 고린도전서 16장 17∼18절을 살펴봅시다. 사도 바울이 세계 선교를 위해 전도하고 교회를 세워나갈 때마다 스데바나와 브드나도, 아가이고는 바울이 필요한 것을 공급해 줬습니다. 영적 지도자였던 바울의 마음을 시원케 해준 이들이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을 향해 “알아줄 만한 사람들”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바울의 시대뿐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주의 일을 감당하는 이들을 돕는 성도를 인정하시고 드러내시고 축복하십니다.
넷째, 세상에 물들지 않는 성도입니다. 열왕기상 19장 18절을 보면 아합왕과 이세벨 왕후가 통치할 당시 북쪽 이스라엘 땅은 바알신과 아세라 목상을 섬기는 자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럴 때도 우상 앞에 무릎 꿇지 않고 우상에게 입을 맞추지 아니한 자 7000명이 남아있다고 했습니다. 죄악이 만연하고 미신 행위가 판을 치고 있는 오늘날에도 세속화되지 않는 성도를 하나님은 찾고 계십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고 쓰임 받기 원하십니까. 하나님 앞에서 의로움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유익하며, 꼭 필요한 자로 섬기십시오. 주의 일을 감당하는 자를 성심껏 도우십시오. 그들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일을 기쁘게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세상의 온갖 유혹에도 물들지 않도록, 주님의 순결한 신부로 굳건히 서가는 일에 매진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인정하시고 드러내십니다. 반드시 축복하십니다.
기도 : 악한 영의 미혹으로 인해 신앙이 무너지고 세속화되는 이 시대를 본받지 않게 하소서. 주님을 위해 헌신하고 충성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강창훈 목사(서울 동아교회)
[가정예배 365-9월 9일] 쓰임 받는 성도가 되려면
입력 2017-09-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