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지난해 해외 금융계좌 신고 인원과 금액이 모두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해외에 금융계좌를 갖고 있다고 신고한 인원은 모두 1133명이었고 금액은 61조1000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인원은 7.6%, 금액은 8.9% 증가한 수치다. 1133명 중 개인은 570명이었고, 개인 1인당 평균 신고 금액은 89억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인원과 금액 면에서 모두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국세청은 2011년 해외 금융계좌 신고제 실시 이후 지금까지 미신고자 249명에 대해 모두 711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경제브리핑] 작년 해외금융계좌·인원 증가
입력 2017-09-07 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