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이 라벤더 향기로 뒤덮이게 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6일 시청 접견실에서 박형우 계양구청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함께 귤현동 38번지일대 아라뱃길 주변 두리생태공원 저류지 20만㎡에 라벤더 테마공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수자원공사가 그동안 방치됐던 저류지 활용방안을 제안하고 인천시가 이를 적극 수용해 계양구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해 성사됐다.
세 기관은 협조체계를 구축해 현 두리생태공원의 저류기능을 유지하면서 문화관광레저산업을 접목한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당초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추진키로 했던 계획을 앞당겨 내년에 부지조성을 완성하고 라벤더를 식재할 계획이다. 2019년에는 드림파크 코스모스, 국화 축제와 연계한 라벤더 테마공원 꽃 축제 개최와 라벤더 체험 등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 대한민국 명품 라벤더 테마파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아라뱃길 가면 라벤더 향에 취한다… 20만㎡ 테마공원 조성키로
입력 2017-09-06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