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20년부터 전국 최초로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행정 스마트 오피스’를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사업이 완료되면 울산시 행정의 모습은 완전히 탈바꿈하게 된다. 클라우드 업무환경이 구축됨에 따라 민원발생 현장에서 모바일 단말기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고 휴가 혹은 출장 중인 직원이라도 급한 업무를 해결할 수 있다.
업무환경 측면에서는 사무실 책상 위의 각종 매뉴얼, 업무참고 자료가 사라진다. 또 PC도 소용량 PC로 변경돼 연간 1억 7000만원의 전기료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무효율도 높아질 전망이다. 인사이동 시 기존에 2∼3일 정도 걸리던 업무 인수인계가 반나절이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별로 관리되던 문서가 업무별, 부서별, 프로젝트별 등으로 분류돼 업무 적응 시간이 1∼2개월에서 2주 정도로 줄어든다. 중복 관리 문서가 70% 정도 삭제돼 시스템 구입예산이 절감되고 실시간 공유와 협업으로 업무역량도 극대화 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시의 행정 혁명… ‘스마트 오피스’ 구축
입력 2017-09-06 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