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6일 경영공시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당기순이익 1조2731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 2896억원 순손실이었지만 흑자로 돌아섰다. 수출입은행도 상반기 당기순이익 4453억원을 올려 적자(지난해 상반기 9379억원 순손실)에서 벗어났다. 두 국책은행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조선업 구조조정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쌓을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의 충당금 전입액은 지난해 상반기 3조58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323억원으로, 수출입은행은 같은 기간 1조7922억원에서 1217억원으로 줄었다.
[경제브리핑] 산업은행·수출입은행 흑자전환
입력 2017-09-06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