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복지상 대상에 라문석 소방위 선정

입력 2017-09-05 21:41

지난 10여년간 장애인 목욕봉사를 해 온 50대 소방관이 서울시 복지상 대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서울시 복지상’ 수상자로 서울 강북소방서 라문석(58·사진) 소방위를 비롯해 10명을 선정해 5일 시상했다.

대상 수상자인 라씨는 소방관 업무를 수행하면서 근무가 없는 시간을 활용해 지금까지 10년 넘게 총 632회(2432시간) 장애인 목욕봉사를 이어왔다. 자원봉사 분야에서는 벽화봉사단을 조직해 230여개 사회복지시설에 벽화그리기를 한 김건우씨가 최우수상을, 동작종합사회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해 온 김길자씨와 봉사단체 ‘마을을 나누는 이야기’가 우수상을 받았다.

후원자 분야 최우수상은 13년간 지역사회 어린이 독서프로그램을 후원해 온 이장용씨가 받았다. 우수상에는 저소득층을 정기후원해 온 만화가 윤승운씨, 서울시립지적장애인복지관을 후원한 ㈜전국관광이 뽑혔다.

복지종사자 분야에서는 남은숙(하상장애인복지관 기획홍보팀장·최우수상), 이현주(은평지역자활센터·우수상), 변재준(노숙인자활시설·우수상)씨가 수상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