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화학, 사회적기업 등에 80억 지원

입력 2017-09-05 18:55
LG전자와 LG화학이 친환경 분야의 사회적경제 조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0년까지 80억원을 지원한다.

LG전자·LG화학과 고용노동부는 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사회적경제 조직은 영업활동으로 수익을 내면서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환경보호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조직을 의미한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이 모두 사회적경제 조직이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와 LG화학은 친환경 분야의 사회적경제 조직이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자금 지원과 무이자 대출, 사무공간 대여, 인재육성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서다.

이미 LG전자와 LG화학은 2011년부터 친환경 분야 사회적경제 조직 가운데 자금이나 경영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곳을 찾아 매년 20억원씩 모두 120억원을 지원해 왔다. 최근까지 총 93개의 친환경 분야 사회적경제 조직이 수혜를 입었다.

LG전자 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은 “우수한 사회적경제 조직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일자리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며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