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가입, 이제 ‘주치의’와 상담하세요

입력 2017-09-05 18:36
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협회 및 보험업계와 협의해 변액보험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변액보험 펀드 주치의제도’를 다음 달부터 시범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내년 1월에 본격 시행된다. 제도가 시행되면 각 보험사는 변액보험 전용 콜센터를 설치하고 전문 상담 인력을 배치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변액보험 적립금은 113조원, 수입보험료는 5조9000억원에 이른다. 가입 건수는 약 820만건이다. 하지만 규모가 커졌음에도 그간 보험사들이 판매에만 치중하고 자산 운용을 대부분 위탁한 탓에 자체 관리체계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일반 보험상품 상담과 변액보험상품 상담을 같은 창구에서 진행하는가 하면 펀드 정보 등 수익률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도 드물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