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 국제상용차 전시회에 수출 전략형 트럭 ‘HD36L’ 출시

입력 2017-09-05 18:35

현대자동차는 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막된 ‘2017 모스크바 국제상용차 전시회’에서 수출 전략형 중소형 트럭 ‘HD36L’(사진)을 공개했다.

모스크바 상용차 전시회는 러시아 최대 규모의 상용차 모터쇼로 9일까지 모스크바 크로커스 엑스포 전시장에서 열린다. 현대차는 전시장 418㎡(약 126평)에 HD36L, H350(국내명 쏠라티), 마이티 각 1대와 중소형 트럭 HD78 2대 등 5대를 선보인다.

HD36L은 현대차가 중소형 상용차 라인업을 확대해 해외 시장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수출 특화형 차종이다. A2.5 엔진과 6단 변속기를 탑재하고 최고 출력 130마력을 발휘한다. 전폭 1760㎜, 축거 2810㎜로 넓은 적재공간을 확보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차량 정비성과 정숙성도 높였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2015년 국내에 출시한 ‘올 뉴 마이티’를 러시아 시장에 내놨다. 마이티는 최고 출력 170마력을 내는 F엔진을 적용했고 기존보다 연료 효율을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남미, 아중동, 동남아를 중심으로 상용차 판매 지역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