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스마트홈 기기에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해 목소리로 제어하는 주거 시스템(사진)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달 분양하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서울 개포시영 재건축단지)와 ‘래미안 DMC 루센티아’(서울 가재울5 재개발단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음성인식 시스템은 음성인식 홈패드, 음성인식 홈큐브, 음성인식 주방TV폰 등 세 가지다. 예를 들어 음성인식 홈패드에 “외출모드”라고 외치면 엘리베이터를 자동으로 호출하고 1분 후 실내조명을 모두 끈다. 방범 시스템과 가스 잠금 설정도 이뤄진다. “귀가모드”라고 말하면 부재중 방문자와 택배 개수를 확인해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기존 스마트홈 기기에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주거 편의성을 한 차원 높였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외출때 목소리로 조명 끄고 방범체계 가동
입력 2017-09-05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