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서울 양천구 서울식약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여성환경연대와 김만구 강원대 교수팀의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 시험’에서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 검출된 일회용 생리대 제품명을 공개했다.
중형·면생리대는 유한킴벌리의 ‘좋은느낌2 울트라 중형 날개형 에이’와 트리플라이프의 ‘그나랜시크릿면생리대’, 깨끗한나라의 ‘순수한면 울트라슈퍼가드’, LG유니참의 ‘바디피트 볼록맞춤 울트라슬림날개형’과 ‘바디피트 귀애랑 울트라슬림 날개형’, P&G의 ‘위스퍼 보송보송케어 울트라날개형’ 등 6종이었다. 팬티라이너는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베이비파우더향(수퍼롱)’과 ‘릴리안 로즈향(수퍼롱)’, 유한킴벌리의 ‘좋은느낌 좋은순면라이너’ ‘화이트 애니데이 로즈마리향’ ‘화이트 애니데이 순면커버 일반’ 등 5종이었다.
식약처는 생리대안전검증위원회가 이날 개최한 2차 회의 결과에 따라 업체들의 동의하에 이들 생리대 회사와 제품명을 공개했다. 검증위는 8명이던 위원을 19명으로 확대 개편하고 이달 말까지 생리대 위해평가 등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예정이다.
검증위는 “여성환경연대와 김만구 교수의 시험 결과에서 TVOC가 검출됐다는 것만으로는 인체 유해성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면서 “식약처의 위해평가 결과를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식약처, 유한킴벌리 ‘좋은느낌2…’ 깨끗한나라 ‘릴리안…’ 등 ‘TVOC’ 검출 생리대 공개
입력 2017-09-04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