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느낌·화이트 생리대에도 유해물질

입력 2017-09-04 19:23 수정 2017-09-04 21:12
릴리안 생리대에 이어 좋은느낌, 화이트 등 유명 생리대 브랜드에서도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서울 양천구 서울식약청에서 여성환경연대와 김만구 강원대 교수팀이 진행한 시험에서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 검출된 일회용 생리대 제품명을 공개했다.

중형 생리대(면생리대 포함)는 유한킴벌리의 ‘좋은느낌2 울트라 중형 날개형 에이’, 트리플라이프의 ‘그나랜시크릿 면생리대’, 깨끗한나라의 ‘순수한면 울트라슈퍼가드’, LG유니참의 ‘바디피트 볼록맞춤 울트라슬림날개형’ ‘바디피트 귀애랑 울트라슬림 날개형’, P&G의 ‘위스퍼 보송보송케어 울트라날개형’ 등 6종이다. 팬티라이너는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베이비파우더향(수퍼롱)’ ‘릴리안 로즈향(수퍼롱)’, 유한킴벌리의 ‘좋은느낌 좋은순면라이너’ ‘화이트 애니데이 로즈마리향’ ‘화이트 애니데이 순면커버 일반’ 등 5종이다.

다만 생리대안전검증위원회는 “TVOC 검출 사실만으로는 인체 유해성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며 “식약처의 위해평가 결과를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유한킴벌리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문제 성분의 경우 공인시험기관 인증을 통해 ‘검출 한계 미만 불검출’ 결과를 확보했다”고 항변했다.

최예슬 김유나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