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은 허승조(사진) 전 GS리테일 부회장을 학교법인 일주세화학원, 일주학술문화재단, 세화예술문화재단 등 3개 재단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심재혁 전 이사장은 건강상 문제로 물러났다. 심 전 이사장은 태광산업 대표이사에서도 물러나 태광산업은 홍현민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허 이사장은 허만정 LG 공동 창업주의 막내아들(8남)로 1978년 럭키금성에 입사해 LG유통 대표이사 사장과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및 부회장을 지냈다. 2015년 말 GS리테일에서 용퇴했다. 허 이사장은 태광산업의 고문 역할도 함께 맡는다. 태광산업은 “GS그룹에서 뛰어난 경영 실적을 보인 허 이사장이 고문으로 와 분위기 쇄신에 큰 활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주세화학원은 세화여중·고와 세화고를 운영하고 있다.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자산 규모가 744억원인 장학재단이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허승조 전 GS리테일 부회장, 3개 재단 이사장으로 선임
입력 2017-09-04 18:18 수정 2017-09-04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