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발사대 4기 곧 임시 배치

입력 2017-09-04 18:24 수정 2017-09-04 21:37
경북 왜관의 주한미군 기지에 보관 중인 사드(THAAD) 발사대 4기가 곧 임시 배치를 위해 기지로 반입된다.

국방부는 4일 “이미 배치된 일부 장비의 임시 운용을 위한 미국 측의 보완공사를 허용할 것”이라며 “한·미 간 협의를 통해 잔여 발사대 4기도 조만간 임시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사드 기지에서 사격통제용 레이더와 발사대 등 장비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기지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주한미군은 지난 4월 26일 반입한 사드 발사대 2기를 임시 배치 상태로 운용 중이다. 발사대는 견고한 콘크리트 시설 위에 배치해야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현재는 알루미늄 패드 위에 설치돼 있다.

앞서 환경부는 이날 사드 기지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조건부 동의’ 결정을 내렸다.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은 ‘(사드 배치) 사업에 따른 환경영향은 크지 않다’는 내용의 협의 의견을 국방부에 전달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